
휴대폰 커뮤니티에서는 자주 ‘성지’라는 단어를 접하게 됩니다. 이는 특정 지역의 매장에서 유리한 조건으로 휴대폰을 구매할 수 있는 곳을 의미하며,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붙인 표현입니다. 서울 도봉구는 창동역, 쌍문역, 방학역 인근에 소규모 휴대폰 매장이 밀집해 있어 '성지'로 불리는 조건을 갖추고 있는 지역 중 하나입니다. 그러나 이러한 ‘성지’라는 표현이 항상 합리적인 소비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. 겉으로는 저렴해 보이는 가격 뒤에 숨은 복잡한 조건들이 소비자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. 특히 공시지원금 시즌, 매장 간 경쟁이 심화되는 시기에는 시세가 급격히 떨어지기도 하지만, 이러한 가격은 제한된 조건과 함께 적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. 스마트폰 구매를 앞두고 도봉구 ‘성지’를 찾고 있다..